본문 바로가기

bike

내 심플러스 변천사...

AL6061이라는 튜빙재질이 무안할 정도로.. 크로몰리 프레임과 비슷한 무게를 가진 알로이 프레임..-_-;

그렇다고 크로몰리처럼 뭐 충격흡수가 좀 된다거나 그런거전혀 없다.. 싸구려는 어쩔 수 없다.. 그런데 이상하게 애착이 간다..

그래서.. 참 뻘짓도 많이 했다.. 진짜 여기까지오느라 무수한 뻘짓을 해왔다...;;

그러나 이정도 뻘짓은 5그램의 무게도 타협하지 않는 진정한 자덕들에 비하면 정말 애들 장난조차 안되는 그냥 서민이 대충 타기 편하게 약간 손만 본 것에 불과하다...;; 하아...;;


심플러스 초기..
티아그라와 데오레.. 남태령을 오르다 좌절한 순정에서 이 둘을 갈아치우고 간신히 끌바없이 올라갔다..;;



깔맞춤 뻘짓을 위해 고싸머 메가엑소 크랭크로 교체..
미세하게나마 평속이 올랐다..



손목저림으로 에르곤 그립으로 교체.. 그런데 이 그립 무진장 무거웠다..;;



한참을 고민하다 결국 드랍바 올리기를 감행!!
여기부터는 더이상 심플러스가 아니게 된다..;;
게다가 드랍바에 V브레이크 조합이라니..
수많은 심플러스 유저들이 드랍바를 올리게 되면 느끼는 아스트랄한 기분을 나도 느꼈다..
뭔가 어색하고 미스도 아닌것이..미스라고 불러야 하나 애매하기도 하고..-_-;; 하지만 V브레이크 성능에 대해서 만큼은 캘리퍼가 부럽지는 않은건 확실하다!!!
(제동력은 확실히 캘리퍼보다 월등하다)



그리고 겨울을 나고나서...
틈틈히 손봐둔 심플러스는...

이제 이런 모양이 되었다......


심플러스에.. 카본 포크...훗.. ;;

덕분에 앞에는 캘리퍼.. 뒤에는 V브레이크..

모든 사람이 "이건 에러다" 라고 이야기 한다..

그런데 난 이게 웬지 싫지가 않다...

이걸 타보지 않은 사람은 이 괴물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모른다..

제동력은 보통 앞바퀴가 더 세다고들 한다..그게 정론이다..

이걸 타보면... 그건 이론이고 선입견이다라는것을 알게 된다...

V브레이크가 리어로 있으면서 가질 수 있는 최고 장점이다......

그래서 더 애착이 간다.. 심플러스 프레임은 아마 크랙이 생기는 그날까지 버리지 못할 것 같다...




싸구려 미벨 가지고 참 별짓을 다한다...

이 난리를 치고 나서 무게를 재봤다...

.......... 실측중략 9.8키로...

아 장난해? 진짜..이놈의 싸구려 프레임...

장난 하는김에 미니어처 삘 샷.. 쿨럭








PS)

살짝 업글 좀 더 해봤음..


여기까지.. kcnc 싯포와 카본 안장

듀라 7700크랭크(꽤 구형)와 XTR구형, 그리고 유메야 체인.. 까지 해서...

여기까지 9.15Kg

자자 조금만 더 힘내자..;;